100% 예약제 제주 토종 흑돼지 뒷고기 맛집 돈오소 본점
오늘은 제주 토종 흑돼지 뒷고기 맛집 돈오소 본점을 소개합니다.
가게 측면부에 주차 가능하나, 공간이 협소해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몇 푼 아끼려다 금융 치료받지 마시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니 꼭 미리 예약하세요. 영업시간은 오후 5시 ~ 10시입니다.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테이블은 원형 9개와 사각 2개가 세팅되어 있어요. 운 좋게 빈자리가 있으면 당일 예약으로도 방문 가능합니다.
공지사항과 메뉴 정보 참고하세요! : )
정갈한 반찬들은 맨입에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와 함께 드시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초딩입맛이라 원래 멜젓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곳의 멜젓은 쓰거나 비리지 않아 고기를 푹 담갔다가 먹었습니다 ㅋㅋㅋ
고기와 함께 나오는 콜라겐 덩어리로 불판을 코팅한 후 고기를 구워드세요. 화력이 강해서 두툼한 고기도 빨리 익는답니다乃
고기가 나오면 대령 출신 달변가 사장님께서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부위별로 설명해 주시고 먹는 순서도 알려주시니 어려움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목살과 오겹살 말고는 생소한 부위들이었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하나하나 육즙팡팡 맛있습니다♥ 고기 잡내 1도 없어 소금만 콕콕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을 정도예요 ㅠㅠ
이겹살이 면치기 하기 딱 좋은 모양이라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큼지막한 이겹살로 새콤달콤매콤 비빔국수 딱 집어 들어 먹으면 말해 뭐 하나요, 존맛이지... OTL
예쁜 장미꽃 모양으로 나온 갈매기살은 구울 때 막 있는 쪽을 바짝 익혀서 드셔야 합니다. 지방이 없는 부위라 퍽퍽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씹을수록 고소해요.
고기로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식감이었는데, 아삭아삭합니다. 멜젓과 가장 잘 어울리는 부위였어요. 다 맛있었지만, 먹어본 고기 부위 중에 굳이 원픽을 고르라면 저는 머리 항정살과 뽈살을 눌러 만든 모둠 롤입니다. 같이 먹은 동생은 가장 배고플 때 먹어서인지는 몰라도 맨 처음 먹었던 목살이 제일 좋았대요 ㅋㅋㅋ
딱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된장찌개였습니다. 청양고추 들어가 짭짤하면서 칼칼한 된장찌개를 기대했지만, 고추장찌개에 가까운 맛으로 달큰한 맛이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