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합정역 맛집 마포오리농장

 

오늘은 합정역 오리맛집 마포오리농장을 소개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저희 부부는 어머님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원래 신도림 쪽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금요일이었던데다 비까지 와서 차가 어마어마하게 막혀서 합정으로 약속 장소를 바꿨어요ㅠ

 

 

 

비도 오고 그래서 검색도 안해보고 합정역 4번 출구 앞에 있는 마포오리농장으로 들어갔답니다 ㅋㅋㅋ

 

 

 

개별 룸도 있고, 좌식 테이블 및 의자식 테이블도 있으니 선호하시는 스타일의 좌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 뒤편이 야외로 뚫려있는 쪽에 앉았어요. 빗소리를 들으면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니까 더 좋더라고요乃

 

 

 

여느 식당이 그렇듯 음식물은 반입금지입니다.

 

 

 

어버이날이니까 메뉴 선정은 어머님께 맡겼어요~

 

 

 

전 삼채가 뭔지 몰랐었는데, 잘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유황 오리의 효능 정보도 있답니다.

 

 

 

원산지 예민하신 분들은 해당 정보를 놓치지 마세요! : )

 

 

 

앞치마가 필요하신 분들은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마늘 장아찌

오이 김치

명이 나물

샐러드

겉절이

 

반찬이 하나하나 정갈하니 다 맛있더라고요♥ 오이는 제가 안먹어서 맛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저희 어머님이랑 신랑이 엄지척 했어요!!! 신랑이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오이 김치 진짜 맛있다고 거듭 강조하더라고요? 전 겉절이가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ㅋ

 

 

삼채 한방 백숙_\58,000

 

어머님의 PICK은 바로바로 삼채 한방 백숙이었습니다! 사이즈가 어마어마 합니다乃

 

 

 

좀 익어서 나오긴 하지만, 국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이모님께서 집게와 가위로 컷팅을 해주시고, 한소금 더 팔팔 끓인 뒤 드시면 됩니다. 육수는 녹두가 들어가서 맑은 국물이 아니고, 걸쭉하니 참고하세요.

 

 

 

신랑이 다리 줬어요♥ 잇힝 : )

 

 

소금

 

오리고기는 잘 발라서 소금 콕콕 냠냠~ 쫄깃하고 뜨끈한게 비오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제격이었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오리고기는 꽤 남겼는데, 죽을 포기할 수 없어서 앞접시로 고기를 옮기고 죽을 요청드렸어요.

 

 

 

녹두와 불린 찹쌀을 부어서 해주시는거 같았어요.

 

 

 

짭짤한 육수와 고소한 녹두의 만남! 안먹었으면 후회했을 거에요ㅠ 어머님은 오리고기도 맛있었지만, 죽이 더 맛있다고 남은 죽을 싸가신건 안비밀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콜라 주문하시면 코카콜라 나옵니다~ 콜라 매니아들은 코카콜라인지 펩시인지 예민하다구요!

 

 

 

저희가 저녁 샀다고 어머님께서 커피 사주신다고 하셔서 공짜 커피 자판기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이용하실 분들은 출입구에 비치된 자판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유료이니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되고요, 가게가 합정역 4번 출구 바로 앞이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불편하시진 않으실 겁니다.

 

 

 

뜨끈한 백숙이 땡기는 날, 적극 추천합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