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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empty plate맛집/서울 2023. 3. 30. 23:42728x90반응형
오늘은 empty plate를 소개합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 위치한 가게에요.
영업시간은 오후 12시 ~ 10시이며,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입니다.
가게 출입문 앞에 비치된 행거에 외투를 걸어두세요.
화장실은 행거 안쪽에 있습니다.
테이블은 바 타입 10석과 4인용 2개가 세팅되어 있으며, 의자 옆 짐을 보관할 수 있는 함이 있어요.
메뉴 정보 참고하세요! : )
크림 베이스의 리소토 위에 프로슈토 햄으로 둥지를 표현하고 그 위에 반숙 계란으로 마무리
햄이 둥지를 표현한 거라는 건 포스팅하려고 네이버 지도의 메뉴를 들어가 봐서 알았습니다;;
요리 소개를 보고 나니 반숙 계란을 터뜨려 먹어야 하는 게 뭔가 동심파괴 같지만, 그래도 먹어야죠?
비비지 말고 있는 그대로 프로슈토 햄과 계란을 함께 올려 먹습니다.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고소하고 맛있어요.
레드페퍼인지 페페로치노인지 파프리카 시즈닝인지 뭔지는 정확히 몰라도 여섯 포인트에 뿌려주신 매콤한 가루 덕분에 마지막 한 스푼까지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빨리,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서 다음 메뉴인 스테이크가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어요.
좀 텀을 두고 메뉴가 제공됐습니다.
꽈리고추와 버섯에 소금 간을 해서 나오는데, 버섯은 오븐에 구운 것처럼 굉장히 드라이해요.
갈릭 크림치즈 맛의 마늘 퓌레와 함께 하면 더욱 부드럽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스테이크의 기본은 소금 아니겠어요? 소금과 머스터드를 함께 드시면 깔끔합니다.
보기에는 색상이 미디엄 레어에 딱 알맞게 구워진듯하지만, 식감으로는 미디엄에 더 가까워서 좀 아쉬웠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1인 셰프 운영 가게인데, 공부를 하시는 건지 전화 통화를 하시는 건지 계속 에어팟을 끼고 중얼중얼 말씀하시더라고요;; 소통이 불가능했던 건 아닌데, 가격이 저렴한 메뉴들이 아닌 만큼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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