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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불타는 조개구이 & 산꼼장어맛집/파주 2020. 10. 28. 23:44728x90반응형
오늘은 불타는 조개구이 & 산꼼장어를 소개합니다.
지난 부산 여행 때 조개구이를 못 먹은 게 문제였는지(?) 계속 먹고 싶은 거예요;; 전 한 가지 먹고 싶은 게 생기면 먹을 때까지 계속 생각나는 병 아닌 병이 있습니다 ㅋㅋㅋ 영업시간은 오후 2시 ~ 새벽 2시이며,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니 방문에 참고해 주세요. 주차장은 있지만, 산내마을 동네 자체가 주차난이 심각하니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나을듯싶습니다.
차가 많이 막혔지만, 칼퇴하고 총알같이 튀어간 덕분에 저희가 두 번째 손님이었네요.
가게 밖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수조가 있었어요乃
지금까지 꼼장어가 표준어인 줄 알았는데, 곰장어가 표준어네요.
사진 찍는데, 안젤리나 졸리처럼 두툼한 입술을 가진 곰장어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오히려 제가 당황;;
"너 어차피 나 찍는 거 아님?"
메뉴 참고하시고요, 전 오늘 조개구이를 타깃으로 왔기 때문에 한눈팔지 않습니다.
시사모라는걸 처음 먹어봤는데,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먹는 거더라고요. 이게 아주 고소해서 전 금주가라 술을 안 먹지만, 술안주로 제격이겠더라고요乃
때깔 고운 것 좀 보세요ㅠ
넓게 펼쳐진 부분들은 익으면서 쪼그라들어요. 조개가 껍데기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아직 덜 익은 거니까 그대로 두시고, 떨어지면 삼겹살 뒤집듯이 뒤집어서 한 번 더 익혀주시면 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치즈는 양이 적으니, 추가해서 드시고 아껴먹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추가하는 것도 기본 제공되는 양으로 나오는 줄 알고 아껴먹다가 추가하는 치즈는 양이 많아서 막판에 퐁듀 해먹음 OTL
전 쫄깃한 식감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바짝 구워 먹었지만, 연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뒤집은 뒤에 데워질 정도로만 익은 시점에 드시면 됩니다.
추가하는 치즈는 막걸리 사발 그릇 같은데 나와요~ 치즈 없는 가리비 구이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요! : )
콜라 주문하시면 코카콜라 500ml로 제공되니 마니아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조개껍데기 담는 그릇에 집게와 목장갑 2개씩, 가위 1개가 제공됩니다. 조개껍데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뜨겁더라고요;; 조심 또 조심하세요~
제가 아까 치즈 남아서 퐁듀로 먹었다 했죠? ㅋㅋㅋㅋㅋㅋㅋ
예쁘게 치즈가 녹길 기다렸지만, 도저히 안되겠기에 결국 뒤적였답니다ㅠ
가리비는 오래 익히면 너무 질겨지는 거 아시죠? 익으면 바로 촵촵!
와... 치즈랑 먹는 건 당연히 맛있는데, 키조개 안에 있는 대파랑 꼭꼭꼭! 같이 드셔보세요. 대파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개운한 느낌이 드는 게 신기한 꿀조합이었어요♥
새우 라면과 고민하다가 주문한 바지락칼국수는 생면의 쫄깃함과 고추/후추의 칼칼함으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사실 칼국수는 겉절이와 굉장히 잘 어울리거든요. 함께 나온 김치는 겉절이와 신 김치 사이라 좀 애매한 맛이었고요,
오히려 무생채와 잘 어울리더라고요乃 둘 다 같은 양념인 것 같아 맵찔이들에게는 좀 매우실 거예요.
제가 웬만해서 잘 안 남기는데, 바지락칼국수는 과욕이었던 거 같아요. 같이 간 동생하고 쿨하게 인정하고, 바지락만 골라 먹고 면은 일부 남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네, 둘이서 먹은 겁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도착했을 때 비어있던 그 가게가 맞습니다. 계산하고 나올 때는 제 기억상 저희가 먹었던 테이블 포함 두 테이블 빼고는 손님이 다 있었어요.
조개구이 맛집으로 인정!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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